2024. 4. 7. 00:49ㆍ스포츠
오늘 얘기해볼 선수는 미키 반더벤입니다!(판더펜,반더펜 등 여러 표기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반더벤"으로 통일합니다)불과 1년전만 해도 epl 팬들에게 이 선수 사진을 보여준다면 10명중 한명이 알까 말까 였지만 최근엔 10명에 8명이 알 정도로 약 반년 사이에 굉장히 급부상한 센터백이죠. 준수한 실력도 있지만 훤칠한 키,수려한 외모 등 외적인 요소 덕분에 인기가 굉장히 많아진 선수입니다. 저는 이런 반더벤 선수가 길면 5년,짧으면 3년안에 리그 탑을 넘어선 월드 클래스 센터백으로 자리 잡을수있다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봅시다.
"미키 반더벤의 장점"
일단 첫번째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속도입니다. 193cm의 키 때문에 처음 이 선수를 보면 매과이어처럼 아래쪽에 자리 잡고 위치선정으로 승부를 보는 센터백이라 착각할수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현재 기록된 속력은 최대가 37km이며 분데스에서는 스피드 센터백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지금의 현대축구는 과거와 완벽하게 변했습니다. 감독들은 절대 공격만 되는 스트라이커, 패스와 활동량 좋은 미드필더,수비만 잘하는 수비수,선방만 잘하는 키퍼를 원하지 않습니다. 수비 가담 없는 공격수는 살아남을수없으며, 미드필더가 득점 하지못한다면 공격 전술이 다 꼬이며,수비수는 오버래핑도 높은 빈도로 시도하고 공도 뿌려주어야 되며,골키퍼는 발밑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빠른 발은, 어떤 것이든 할수있게 해주죠. 침투하는 공격수를 막을 수있는건 기본 옵션이며, 세트피스 참여 이후 재빠른 수비가담도 가능하고,순수한 중앙 오버래핑도 가능합니다. 이 얘기는 감독이 누구든 기본적으로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될 현대축구에 최적화된 센터백이라는겁니다.근데 그러면 여기에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길수있습니다 "그냥 빠른 속도랑 준수한 수비만 있으면 현대축구에 맞춤인가..? 작성자 축알못이네ㅉㅉ" ㅎㅎ 당연히 아니죠 반더벤에게는 가장 주목해야할 두번째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바로 빌드업 능력과 전진성입니다. 개인적으로 반더벤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떠오른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우리나라의 김민재 선수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큰 체구와 빠른속도와 더불어 위 사진처럼 공간이 나오면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는 모습이 무척 닮았습니다. 센터백이 전진 드리블을 치는것은 자칫하면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위험할수도 있지만, 반더벤 선수는 커리어 초창기에 왼쪽 풀백도 봤던 선수인 만큼, 빈 공간과 전진 드리블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서 절대 뺐기지 않습니다. 또한 분데스에 있을때 패스 성공률 90퍼센트도 찍었을만큼 패스에도 일가견있는 선수입니다. 일반적인 빌드업도 되고, 스스로도 전진가능한 센터백은 현대축구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센터백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완벽해보이기만 하는 미키 반더벤, 하지만 그도 인간인만큼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공중볼 경합능력입니다 키가 193~195로 추정되는데 공중볼 경합성공률이 50퍼를 겨우 넘깁니다 현재 반다이크가 82% 세리에 시절 김민재가 70%인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떨어지는 기록인지 알수있죠. 나이가 어린 만큼 영입 당시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얘기가 중론이었으나, 아직까지도 안아쉬운 공중볼 경합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말은 맞는 말이기에 이것도 장점이 될수있는 단점입니다.
그의 마지막 단점은 바로 부상입니다. 분데스 시절엔 나오지 않은단점이지만, 작년 11월 첼시전, 스프린트를 하던 미키 반더벤이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집니다. 햄스트링 부상, 그는 장기간 이탈하였고 상승세/파죽지세였던 토트넘의 흐름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햄스트링 부상은 재발률 22%~34%에 이르는 운동선수한테 치명적인 부상이죠. 공중볼 경합이 안되기에 스프린트로 승부를 봐야되는 그는, 193cm라는 큰 체구를 이끌고 또 다시 미친듯이 뛰어야됩니다. 허벅지에 무리가 안 갈수가 없는 구조죠. 특히 레들리 킹이라는 역대급 재능을 부상 때문에 조금은 아쉽게 떠나보낸 토트넘 팬들에겐 반더벤의 부상은 무서운 요소가 아닐수없습니다. 그리고 부상은 마땅한 해결책도 제시가 안됩니다. 그가 선수생활내내 조심해야될 점이라 봐야겠네요.
그치만 그래도 앞서 말한 장점과 개선된 공중볼 경합이라면,그는 반드시 반데이크와 후벵 디아스의 어깨를 아우르는 센터백이 될수있다 생각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해외축구 글을 써봤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66) | 2024.05.19 |
---|---|
2024년 k리그 7R 직관.. 원클럽맨 고요한 은퇴식 (92) | 2024.04.13 |
Fc서울의 추가 영입! 국내 탑급 풀백 강상우! (4) | 2024.03.07 |
린가드 입단 화제의 k리그! 쉬운 입문 위한 팀 별 주목할 선수-2편 (53) | 2024.03.03 |
린가드 입단 화제의 k리그! 쉬운 입문 위한 팀 별 주목할 선수-1편 (41) | 2024.03.01 |